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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6. 4.

    by. 노란민들레4

    목차

      양평물소리길2코스 다녀왔습니다. 등산은 엄두가 나지 않아 전철로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는 양평물소리길2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양평물소리길2코스는 신원역에서부터 국수역을 지나 아신역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6월에 걷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가볍게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양평물소리길2코스 확인

      양평물소리길2코스에서  '물소리길'이라는 명칭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르는 도보 여행길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합니다. 전철 경의중앙선의 역과 역을 연결하여 자전거와 걷기여행지로 유명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양평물소리길 2코스는 신원역에서 아신역까지 약 9.8km 구간으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이 구간에는 토끼굴, 질울고래실마을, 이문리고개, 국수역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 경관이 펼쳐집니다.  양평물소리길2코스의 특색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색을 참고하여 걷기를 하신다면 많은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터널이 있는 기차길: 옛 기차길을 활용한 구간으로, 터널을 지나며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남한강 풍경: 남한강변을 따라 걸으며 강변 풍경과 자연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다양한 마을 탐방: 토끼굴, 질울고래실마을 등 다양한 마을을 지나며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소박하고 예쁜 마을길을 지나는 곳

      양평물소리길2코스은 신원역을 출발해서 국수역을 지나 아신역까지 가는 3시간 가량의 코스입니다. 남편과 걷기를 좋아해서 도시락을 간단히 준비해서 전철역을 향했습니다. 차를 이용하지 않고 집을 나서는 것이 참 오랫만입니다. 9시쯤의 경의중앙선을 탔는데 등산복장을 하신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신원역에 내려서 찻길옆을 지나 자전거길을 따라갔습니다. 제주도 올레길에서 볼수 있는 표지처럼 물소리길 표지와 길을 잃지 않도록 나뭇가지에 끈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관광객에 치이지도 않고 조용한 길을 따라 쭉 갔습니다. 노란 들꽃도 예쁘고, 까만 오디도 따먹고 얼마만에 마음의 편안함을 갖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을 비우며 걷게되는 길인것 같습니다. 남편은 한적하고 한가로워 마음에 든답니다. 

       

       

      남한강 경치도 멋지고 길을 걷다보면 가로수길이 중간 중간 나오는데 멋있습니다. 가로수길은  그늘을 만들어줘서 더위를 가시게도 합니다.  양평물소리길2코스에는 걷기를 하는 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신원역에서 아신역까지 걷는 동안 3팀정도만 만났습니다. 대부분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걷기 좋은 길을 많은 분들이 함께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3개의 기차터널을 지나는 코스

       

      양평물소리길2코스에는 3개의 기차터널 구간이 있습니다. 주말이라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자전거길과 인도가 구분이 없는 곳이 없는 곳을 걸을 때는 서로 양보하고 조심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차터널길은 인도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어 안전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오전이라도 햇살이 따갑기도 했지만 터늘을 지날때면 더위를 가시게 해줍니다. 가곡터널은 길이가 가장 긴 터널입니다.

       

       

       

       

      터널을 지나 기다보면 예쁜 마을도 볼수 있습니다.  터널안을 등이 연이어 켜져 있어 걷기에도 지장이 없구요. 도보여행을 온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습니다.  기차 터널을 지나면 중간에 쉼터가 나옵니다. 시원한 물한모금과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기도 합니다. 바람 맞는 느낌 너무 좋습니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함께  쉬어갑니다.    

       

       

      아신겔러리에서  휴식 취하기     

      양평물소리길2코스 마지막역인 아신역에 도착하기 전에 미니 아신겔러리에 들렀습니다. 기차로된 겔러리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얼마만에 그림 감상을 하게 된 것인지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전시회장 맞은편에는 작은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멋이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공간을 보게되니 기분이 더욱 좋아집니다. 물소리길2코스에 딱 어울리는 소박한 겔러리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식수대와 화장실도 함께 있어 편리합니다. 

       

      아신겔러리 아래쪽으로 길을 향합니다. 자전거도 계속지나가네요.   약 100미터 정도 내려가면 조형물이 있는 쉼터를 볼수 있습니다. 그늘도 있고 벤치도 있습니다. 준비한 도시락이 있다면 땀식히며 식사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김밥을 준비해 갔는데 시원한 바람에 소퐁니온 기분을 맘껏 즐겼습니다. 큰 벗나무들이 있어 지난 3월에는 벗꽃이 엄청 예쁘게 피었을것 같습니다. 3월의 만게한 벗꽃이 상상이 됩니다. 

       

       

      드디어 아신역 도착입니다. 3시간 소요될 거라 생각 했는데 2시간이 조금 지나 도착했습니다. 편의점을 찾아 시원한 맥주에 새우깡으로 도착 축하파티를 했습니다. 아신역은 이용객이 많지 않은 조용한 역입니다. 양평물소리길2코스에 딱 어울리는 역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담되지 않고 시원한 6월의 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양평물소리길2코스 추천드립니다. 소박한 마을과 느낌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라이딩도 좋습니다.